가방 속에 항상 책을 넣고 다니는 사람들이 나는 좋다. 그 책이 소설이라면 더욱 좋고. 재테크나 처세술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소설을 굳이 시간을 쪼개서 읽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믿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그것이 공포소설이면 의심할 것도 없이 당신은 분명 믿을만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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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동료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자신의 얘기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남의 얘기만 꼬치꼬치 캐묻는 사람이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그런 사람은 동료들과 깊은 관계를 맺지 못한다. 자기 얘기는 들려주지 않고 남의 얘기 혹은 정보만 빼낼려고 하는 것은 상사들이 하는 못된 짓 중 대표적인 것이 아닌가.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동료들끼리 모이는 자리에는 빠지게 마련이다. 모두 그가 불편하기 때문에 그를 부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왜 자기만 빼놓고 니들끼리만 모이냐고 투정을 부린다. 내 고민을 정보로만 여기는 너와는 얘기하고 싶지 않다라고 대놓고 얘기를 해도 '음~ 그래서 그랬구나'라고 흘려버리고 또 꼬치꼬치 캐묻기 시작한다. 바보야 니 얘기도 가끔 들려줘야 친구가 돼지. 겉만 알고 속은 모르는 사람과는 술 한잔에 고민을 같이 흘려버릴줄 아는 친구과 될 수 없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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