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 주고 나를 위해 무언가 사본지가 꽤 오래됐다고 생각하는데 (길어봤자 6개월 정도일테지만) 간만에 크게 한번 질러줬다. 엄밀히 말하면 나를 위해 지른 것이 아니고 우리를 위해 지른 것이 맞지만..
신혼집을 알아보기 위해서 복덕방을 찾아다니며 전세 매물을 보니 아주 신기하게도 전세가와 매매가가 1000만원도 차이가 나지 않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보고 어제 바로 집을 질러주었다. 작은 평수의 아파트지만 둘이 살기에는 더없이 깔끔하고 좋아 보였다. 머릿속으로 여기다는 뭐를 놓고 조기다는 뭐를 놓고를 생각하니 행복하기 짝이 없다. 따뜻하고 깨끗하고 정갈한 우리집을 만들어 가야지. 3월아 어서 빨리 오거라~~~~
그러니까 결국 home owner가 됐다는 사실. 크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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