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4와 엉뚱한 상념.

사람은 결국 이기적인 거고, 혼자인거라 생각하는 A.
그래도 함께하는 세상인데 힘들더라도 어깨를 나란히하자 생각하는 B.

B: 똑똑.
A: 귀찮아. 그냥 나 좀 내버려두면 안되겠니?

B: 똑똑.
A: 같이 있어야 좋은건 아니잖아. 혼자있고 싶어. 사람은 그런거라고.

B: 똑똑.
A: .....

B는 몇날며칠을 A의 문을 두드렸으나 그는 끝내 그의 마음을 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A는 외로움을 느끼고 B를 찾아나선다.

A: 똑똑
B: ......

A는 사람은 역시 혼자이고 자기가 필요할 때만 찾는 이기적인 존재라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았고, A의 마음을 열기위해 부던히도 노력하던 B는 A로 인해 그런 사실을 처음으로 깨달았다. 그리고 B에게 C가 찾아왔다......

폭력과 감정의 자기방어 시스템의 전이는 의외로 간단하고 쉬운 그리고 유치한 메카니즘을 지니고 있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