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에 한산한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하게 될 때가 있다. 창밖으로 스쳐가는 풍경들을 바라보면 이러저러한 상념에 젖어들다가 '될 대로 되라지'라는 심정이 된다. 일에 치이다가 가끔 마주치는 이러한 순간들은 일탈의 기쁨과 고요한 안정을 가져다 준다. 거창한 일탈보다 소소하고 고요한 일탈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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